“박서진 귀신의 집 울분 폭발”…살림남, 동생 위해 한밤 질주→끝내 흔들린 담력
밝은 웃음으로 시작한 효정과 박서진 남매의 하루는 곧 거대한 무더위와 묵직한 부담 앞에서 의외의 진지함을 맞이했다. 방송 중 처음으로 '진짜로 못하겠다'는 포기 선언이 흘러나올 만큼, 박서진은 동생의 검정고시 4수를 막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특별한 하루를 설계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박서진과 박효정은 절약을 실천하며 에어컨과 선풍기, 밥솥까지 전기의 유혹을 끊어냈다. 공부에 점차 지쳐가는 효정을 위해, 박서진은 명문대 훈남 영어 과외 선생님의 조언까지 받으러 나섰고, 외조의 힘을 더했다. 조금씩 학구열을 되찾은 효정과 함께 박서진은 현장의 답답함을 뒤로하고 특별한 저녁 외출을 준비했다.

사전 공개된 영상에는 불 꺼진 야간 놀이공원에서 두 남매가 담력 체험에 도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년 시절 아르바이트의 기억이 어른거리는 효정에게 박서진은 “무섭지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막상 귀신의 집 앞에서는 동생 뒤로 숨으며 흔들리는 담력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입장과 동시에 비명을 내지른 채 뛰쳐나오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도전했으나 바람 소리에도 놀라며 “진짜로 못하겠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극도의 긴장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장구 대신 발장구, 트로트 대신 록 샤우팅이라며 두 남매의 좌충우돌 도전을 센스 있게 자막에 담았다. 검정고시와 무더위, 그리고 귀신의 집 앞에서 흔들린 남매의 하루가 어떤 감동과 웃음을 남길지 궁금증을 더하며,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