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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 선도기업 지정”…대웅바이오, 예방·치료 선순환 구축
IT/바이오

“치매극복 선도기업 지정”…대웅바이오, 예방·치료 선순환 구축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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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가 치매 관리 산업에서 사회적 책임과 혁신적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는 대웅바이오를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 인증했다. 이번 지정은 고령화 가속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매 예방 및 치료 시장 내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치매 치료 및 돌봄 경쟁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치매 환자 지원과 지역사회 교육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강남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 환자 및 가족 지원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치매 원인과 예방법, 환자와의 소통 방식 등 실질적 돌봄 역량을 강화했다.

기술적으로 대웅바이오는 인지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과 ‘세레브레인’, 그리고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등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주축으로 치매 치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뇌 기능 개선 신경전달물질 전구체)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기준 유비스트 집계 처방액 1545억원을 기록하며 동종 시장에서 독보적 실적을 보였다. 이 약물은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환자군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왔다.

 

국내외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과 사회적 돌봄 경쟁은 가속화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은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항체(예: 레카네맙, 아두카누맙) 등 신약 도입이 빨라지는 반면, 한국은 케어모델과 기존 약물 결합을 통한 관리 모델 혁신이 두드러진다. 이번 서울시 사례는 기반 의료기업 차원에서 치매 환자 지원 社會 네트워크 확산에 민간이 적극 참여할 길을 연 셈이다.

 

한편, 치매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과 데이터 기반 임상 관리는 지속적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치매관리법, 임상시험 지원정책 등으로 바이오기업의 R&D 및 인허가 환경을 지원 중이다.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약물 치료와 지역사회 돌봄, 환자 맞춤형 데이터 관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실질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치매극복선도기업 지정이 약물 공급 안정화와 치매 친화적 사회구조 확산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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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글리아타민#치매극복선도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