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고요 속 무중력 곡선”…여름의 유연함→필라테스 한계 돌파 궁금증

햇살이 조용히 스며든 실내, 여름 저녁의 온기 속에 전종서가 새로운 일상을 펼쳤다. 공기와 침묵이 가득한 운동 공간에서 전종서는 곡선을 그리는 몸짓으로 무중력에 가까운 자유로움을 보여주었다. 상반신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단단히 고정된 손에는 고무 밴드와 퍼 손목 보호구가 더해지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움직임의 한계를 탐구했다.

운동복을 차려입은 전종서의 모습에는 담백한 힘과 동시의 시원함이 공존했다. 밝은 크롭톱과 바이커 쇼츠, 블랙 삭스의 조화가 청량한 기운을 더하고, 허공에 매달린 듯 뻗은 팔과 다리가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필라테스 기구의 의지로 만들어낸 이 정교한 라인들은 그녀가 평소 얼마나 철저히 자신을 가꾸는지, 그리고 여름의 반복된 시간이 삶에 묻힌 결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고스란히 보여줬다.

사진을 직접 공유한 전종서는 말 대신 세 마리의 고양이 이모지만을 남겼다. 이에 따라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과 유희, 자유로운 영혼이 사진마다 담기듯 전종서의 필라테스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오히려 무언의 메시지가 더 큰 여운으로 보는 이들에게 닿았다.

팬들은 “고양이처럼 허공을 누비는 듯하다”, “전종서 특유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더 깊어진 일상에 아낌없는 감탄을 전했다. 운동에 몰입한 현재의 모습은 여름 초입의 신선한 공기와 어우러져, 전종서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한 에너지와 내면의 단단함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