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유쾌 폭주”…인생이 영화, 뮤지컬 특집 웃음 속 진심→시청자 호기심 자극
유쾌한 미소가 번지던 토크쇼의 문은 김호영의 솔직한 입담으로 더욱 환해졌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인생이 영화’의 뮤지컬 영화 특집에 게스트로 찾아와, 진한 우정과 재치로 스튜디오를 한껏 달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이라는 쾌거를 기념한 이번 방송에서, 각 출연자의 인생 이야기가 음악처럼 따스하게 스며들었다.
진행자 이재성은 “주변에서 가장 웃긴 형”이라며 수줍은 팬심을 전했고, 김호영은 드라마틱한 리액션으로 첫 등장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절친 케미는 현장을 유난히 물들였으며, “헤드윅 하셨죠?”라는 이재성의 질문에 “안했죠!”라는 김호영의 단호한 대답은 출연진 모두를 다시 한 번 웃음 짓게 했다. 영화평론 크리에이터 라이너와 거의없다 역시 이들 대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호영은 대표작 소개 요청에 “조달해서 읊을 거면 내가 왜 나왔어?”라며 재치 있는 애드립으로 즉석에서 현장을 장악했다. 이러한 자유분방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음악과 영화, 그리고 인생의 교차점에 닿아있음을 시청자에게 전했다.
프로그램 ‘인생이 영화’는 매 회 영화 서사뿐 아니라, 출연진 각자의 삶의 순간까지 짚어내며 가슴에 남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뮤지컬 특집에서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도전과 뮤지컬 영화라는 새로운 세계가 심도 깊게 조명됐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세계적 성취를 테마로 다양한 인생작 토크와 세대별 명작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며, 뮤지컬과 영화 팬 모두 공감할 만한 공기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K-뮤지컬의 세계 무대 도전 정신을 담아냈다”고 밝히며, 새로운 무대를 향한 예술인들의 열정을 응원했다. 고전 명작부터 신작 K-뮤지컬 영화까지 시대를 아우른 13회는 5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