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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거래량 46만9,000주 급증”…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혼조세
경제

“일진전기 거래량 46만9,000주 급증”…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혼조세

이준서 기자
입력

2025년 7월 8일 오후 일진전기 주가가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거래량이 약 46만9,000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36분 기준 일진전기(103590)는 전일 대비 100원(0.27%) 상승한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3만6,9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고가 3만7,750원, 저가 3만6,6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약 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일진전기
출처=일진전기

이날 외국인은 9,270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확대했고, 기관 역시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실적에 대한 신뢰와 별개로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025년 3월 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일진전기는 매출 4,574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 순이익 22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7.44%, 순이익률 5.00%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4%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1.2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47배다. 시가총액은 1조7,691억 원으로 코스피 188위에 위치한다. 외국인 보유율은 9.62%다. 증권가에서는 동사의 성장성과 실적에 주목,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833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PER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 덕분에 매수세가 재차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투자자들의 매도세 전환 시기와 증권사 목표가 달성 가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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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외국인#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