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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중 반등”…외국인·기관 매수에 투자심리 회복
경제

“SK이노베이션 장중 반등”…외국인·기관 매수에 투자심리 회복

정재원 기자
입력

7월 22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전환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115,2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300원(0.26%) 오르는 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중 고가는 116,000원, 저가는 114,100원이며, 거래량은 오전 기준 61,433주, 거래대금은 7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외국인이 28,135주, 기관이 32,021주를 순매수하는 등 투자 심리에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13.73%로 여전히 낮지만, 전일 대비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 CI

시장은 최근 수급 개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주가가 52주 최저가(80,800원) 대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시가총액도 17조 3,992억 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올랐다. 목표주가는 128,571원으로 제시되며,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다만 실적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손실 –445억 원, 순손실 –1,25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0.21%), 순이익률(–0.59%) 모두 마이너스이며, PER 역시 –18.60배로 적자를 반영하고 있다. PBR은 0.71배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지만, 실적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확대가 단기 반등을 견인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실적 부진과 수급 변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변할 수 있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업종 전반의 수급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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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