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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쪽지에 미스터 나 눈물”…나는솔로, 진심 뒤엉킨 밤→불안 속 위로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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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쪽지에 미스터 나 눈물”…나는솔로, 진심 뒤엉킨 밤→불안 속 위로의 순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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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같은 웃음 뒤, 옥순의 작은 손끝에서 쪽지가 전해지자 모두의 감정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나는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속 24기 옥순은 무심한 듯 진심 어린 미안함을 쪽지 한 장에 담아 미스터 나에게 전했다. 함께 데이트를 선택하는 밤, 평범해 보였던 순간에 집요한 눈빛과 숨겨둔 속마음이, 짜장면 한 그릇의 약속만큼이나 소중하게 빛을 발했다.

 

데이트 선택이 시작되자, 24기 옥순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스터 강을 택하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미스터 나는 이미 옥순과의 약속, “고독 정식 안 먹게 해주겠다”는 말에 기대를 걸었지만 배신 아닌 배신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옥순은 바로 미스터 한에게 다가가 “고독 정식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고백했다. 이에 미스터 한은 장난스레 진심을 보였고, 어색한 웃음 속 옥순의 속내는 더욱 깊어만 갔다.

SBS PLUS '나는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SBS PLUS '나는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결국 옥순의 쪽지는 미스터 한을 통해 미스터 나에게 직접 전달됐다. 쪽지에는 “마음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네 명이서 같이 먹으니까 괜찮지 않냐”는 배려가 담겨 있었다. 미스터 나는 쪽지를 받은 뒤 “신경을 쓰고 있었구나 싶더라”며 잠시 고개를 떨궜다. 동그란 얼굴 위로 쓸쓸함이 스치더니 “고독 정식을 먹게 됐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털어놨다. 선택의 순간이 남긴 상처는 옥순의 다정한 쪽지, 그리고 미스터 나의 솔직한 고백으로 조금씩 아물어갔다.

 

섭섭함과 위로, 묘한 감정이 교차하던 ‘나는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 데이트 현장은 마치 긴 여운을 남기듯 시청자들 마음에도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한편 이 예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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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나는솔로#미스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