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알파CD 담은 분말 파우치”…뉴트리미, 식이섬유 기반 지방 배출 신제품 공개
IT/바이오

“알파CD 담은 분말 파우치”…뉴트리미, 식이섬유 기반 지방 배출 신제품 공개

배주영 기자
입력

식이섬유 기반의 맞춤 솔루션이 식습관 개선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뉴트리미는 신제품 ‘알파CD 파인컷’을 선보이며, 식이섬유의 공학적 배합에 주목한 제품군을 확장했다. 체내 지방 배출과 혈당 관리에 강점을 갖는 알파 시클로 덱스트린(α-Cyclodextrin, 알파CD)을 고함량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이섬유 활용이 ‘건강증진형 식품’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트리미가 출시한 ‘알파CD 파인컷’은 미국 바커에서 생산한 고순도 알파CD를 포당 2200㎎ 배합했다. 알파CD는 옥수수, 감자 등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식이섬유로, 지방 결합 후 흡착·배출 능력이 인간 체내에서 체중 감량과 혈중 콜레스테롤, LDL(저밀도지단백) 저하 효과로 이어짐이 국내외 연구에서 증명됐다. 특히 유럽식품안전청(EU EFSA)에서는 전분을 포함한 식사 시 혈당 상승 완화 효과를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실제 2개월 인체적용시험에서 체중 0.4㎏, 총콜레스테롤 5.3%, LDL 콜레스테롤 6.7%가 감소했다. 12주간 섭취하면 공복 혈당 1.6%, 인슐린 저항성 11% 등을 낮추는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알파CD 파인컷’은 여기에 귀리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등 식이섬유 3종, 유산균 17종, 유산균 배양물 4종을 결합했다. 이러한 조합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서식 환경 개선과 소화기 건강 증진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이다. 스틱형 분말 파우치 형태로 물에 타서 또는 그대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성분 구조상 화학 부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첨가 클린 포뮬러’를 지향한다. 대나무 수액 추출 분말만 첨가하였으며, 당류·콜레스테롤·포화지방·트랜스지방은 포함되지 않았다. 파인애플 과즙을 더해 섭취 편의성과 맛까지 고려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선 기존의 단순 식이섬유 섭취 제품에서 벗어나, SCI 논문 기반 기능성과 복합효과를 내세운 신개념 제품들이 점차 주류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알파CD 등 복합식이섬유 혼합 소재 기반 제품의 비중 확대가 식품 과학·바이오산업 융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다만, 현행법상 알파CD는 국내에서 일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식품안전청 규격을 모두 충족한다. 전문가들은 “알파CD 중심의 식이섬유 사용이 혈중 지질·혈당 관리 및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산업계는 이러한 제품군이 실제 소비자 생활에 정착할지, 향후 임상 결과와 식품법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뉴트리미#알파cd#식이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