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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고백 후 첫 속마음”…김신영과 만남→아내 위한 각오에 감정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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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고백 후 첫 속마음”…김신영과 만남→아내 위한 각오에 감정 파동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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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부스에 들어선 바비킴의 미소는 오랜만의 소통에 설렘을 품은 듯했다. 바비킴과 DJ 김신영이 함께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결혼과 용서, 그리고 오랜 자숙 끝에 얻은 단단한 마음이 서서히 드러났다. 따뜻한 일상부터 지난 시간의 그림자까지, 바비킴 특유의 낮고도 말간 목소리로 진심을 전하는 순간이 잔잔한 파장을 남겼다.

 

방송에서 바비킴은 1987년생 아내와의 일상을 언급하며, 결혼 추천 여부에 대해 단호하게 “한다”고 답했다. 14년 전 헤어졌다가 운명처럼 재회했다는 아내와의 인연, 그리고 “음악을 하면서 혼자가 익숙했지만, 지금은 아내 덕분에 새로운 일상과 감정을 배운다”는 고백은 진정성과 애틋함이 깃들어 있다. 특히 힘겨운 시기에도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1위를 하면 꼭 안아주고 싶다”는 다짐에서는 소박한 희망과 사랑의 무게가 느껴졌다.

바비킴 인스타그램
바비킴 인스타그램

논란의 중심에 섰던 2015년 미국행 항공기 내 사건에 대해서도 바비킴은 숨지 않았다. 그는 “억울한 점은 없다. 공인으로서 책임이 컸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4년 넘게 스스로를 돌아보았다”고 차분히 입을 열었다. 반성과 함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성숙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냉정히 마주했다”는 바비킴의 솔직한 사과에는 한층 깊어진 내면이 묻어났다.

 

아픈 과오는 물론 아내와의 새로운 시작까지, 바비킴이 들려준 이날 라디오 한 시간은 무르익는 성찰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방송은 따뜻한 공감과 진정성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두 사람의 다정한 대화와 바비킴의 진심이 어우러진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프로그램은 방송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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