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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논란 4차 입장 예고”…폭로자, 법적 소용돌이 속 발언→진실 공방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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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논란 4차 입장 예고”…폭로자, 법적 소용돌이 속 발언→진실 공방 어디로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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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이 감돌던 온라인 커뮤니티는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논란의 4차 입장문 예고로 다시금 술렁였다. 밝게 시작됐던 폭로자 A씨의 이야기는 송하윤과의 엇갈린 기억과 법적 대응의 그림자로 옮아가며 점차 비장한 분위기를 더했다. A씨는 자신이 송하윤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며, 허위 자백과 사과문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A씨는 송하윤과 그 법률대리인을 무고 및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고소하겠다며 공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작년 7월 사안을 종결하자고 제안했으나 오히려 송하윤 측이 허위 자백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밝혔고, 요구에 응하지 않자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 법적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조직적인 대응이라 주장했다. 

송하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송하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송하윤의 고교 전학 기록 비공개 회신을 받았다며, 이는 해당 문서의 실존을 인정받은 것이라 해석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A씨는 현재 한국 입국 준비 중이며, 입국 후 직접 수사에 임할 뜻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25일 발표를 예고한 네 번째 입장문에서 어떤 입장과 새로운 증거가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 송하윤 측은 학폭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다. 소속사와 법률대리인은 A씨와 일면식도 없고 모든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 생활기록부 등 객관적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강제 전학 사실이 없다고 했으며,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강한 법적 조치도 시사했다. 또한 수사기관 역시 A씨의 주장을 명확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우 송하윤은 최근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 상황이고, 폭로자 A씨의 귀국과 4차 입장문 예고로 사건은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시사 프로그램에서 처음 이름이 거론된 후,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송하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된 추가 입장은 25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실제 폭로자와 배우 간의 진실공방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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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학폭#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