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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에프 4.75% 급락”…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폭 상회
경제

“엘엔에프 4.75% 급락”…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폭 상회

오태희 기자
입력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엔에프 주가가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엘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4.75%) 내린 86,2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89,5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90,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며 저점 86,100원까지 밀렸다.

 

엘엔에프의 거래량은 181,950주, 거래대금은 159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조 1,268억 원으로 코스피 내 129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엘엔에프의 낙폭은 동일 업종 평균 하락률인 1.98%보다 두드러지는 수준이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업종 내 투자심리 불안정, 기관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상장주식수 36,316,174주 가운데 5,220,870주를 보유해 14.38% 보유율을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가 2차전지 관련 업종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엘엔에프 주가가 단기적으로 업종 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장기적 성장 전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증시 흐름, 원자재 가격, 고객사 발주량 등 대외변수가 추가 하락 혹은 반등 트리거가 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장중 추가 하락세와 매수·매도세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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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에프#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