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텍 9.72% 급등”…장중 51,900원 돌파하며 코스닥 상위권 도약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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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주가가 10월 2일 장 초반 9%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종 전반의 회복 기대 속에서 심텍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심텍은 51,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4,600원(9.72%)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개장가(시가)는 50,900원이었으며 장중 최저가는 49,500원, 최고가는 51,900원으로, 현재가가 곧 장중 고가에 해당한다.

출처=심텍
출처=심텍

거래량 역시 264,477주로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은 134억 1,500만 원에 이르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심텍의 시가총액은 1조 7,218억 원으로, 시가총액 41위에 자리했다. 상장주식수는 33,563,87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량은 4,003,794주로 소진율이 11.93%를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19%에 그쳤다.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이 2.30%에 그친 것과 달리 심텍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 전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9.46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심텍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중견 PCB 관련주인 심텍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도 있지만, 업황 반등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심텍 등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 흐름에 주목하며,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반도체 관련 정책과 주요 실적 발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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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