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5%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에 시총 1조5,000억 원 돌파

HD현대건설기계 주가가 7월 2일 정규장 마감에서 전일 대비 15.23% 급등한 8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81,3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91,500원의 고점을 기록했고, 저가는 75,400원까지 내려갔다.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5,366억 원에 달했으며, 거래량도 356만 7,389주까지 급증했다.

이날 투자 흐름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1,063주, 기관은 3,667주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최근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수급 초강세가 더해지면서 단기 주가 탄력에 불씨를 지폈다고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장중 강한 매수 유입을 확인하며 단기적 테마 모멘텀과 외국인·기관 동반 유입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조짐도 언급됐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단기 실적 모멘텀과 수급 변화가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향후 업황 전망과 추가 매수세 지속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HD현대건설기계 주가 급등은 최근 국내증시 대형 성장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재부각된 점과 연동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후속 수급 변화와 실적 발표 등 주요 일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