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트러블 타깃”…동아제약, 다이소 뷰티 시장 공략 확대
트러블케어 중심의 화장품이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뷰티 브랜드 파티온은 13일 다이소 전용 신제품 라인 ‘파티온 노스카나인 퍼스트스텝’을 선보였다. 학생 등 트러블 고민이 시작되는 청소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진정 관리부터 흔적 케어까지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는 이번 출시를 ‘뷰티 입문 시장 본격 경쟁’ 신호로 해석한다.
이번 신제품은 트러블 진정 및 흔적 관리에 최적화된 세럼 미스트, 스팟 겔 크림, 흔적 앰플, 흔적 수분 크림, 트러블 완화 패드, 세럼 클렌저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판테놀과 알란토인 등 파티온의 기존 베스트셀러 핵심 성분에 판토텐산, 징크PCA를 더해 과잉 피지·유분 조절 효과를 강조했다. 기존 여드름 완화 기능성 패드(4매입)는 국내 최초로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아제약은 다이소 뷰티 카테고리에 주목, 청소년 소비자가 첫 스킨케어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이소 역시 합리적 가격대의 뷰티 브랜드 확대로 뷰티 입문층 확보에 연이어 나서는 상황이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전략으로 학생, 청년층 중심의 가성비 트러블케어 시장을 공략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일본·미국의 대형 유통사가 전용 뷰티 브랜드 라인을 통해 10대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식약처는 여드름 등 화장품 기능성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인증 제품에 한해 효능 표기를 허용하고 있으며, 트러블 진정 검증 데이터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동아제약 파티온의 신제품은 인증 기준을 토대로 개발돼 사춘기 피부 관리 시장에서 추가적인 소비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가 브랜드와 전문기업의 콜라보가 청소년 피부관리 시장 재편을 앞당기고 있다”며 “성분 안전성, 사용 편의성 강화를 동반한다면 신규 시장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라인업 강화와 브랜드 경험 확대 전략이 실제 시장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