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서준영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컴백”…9년 만의 소환→가을밤이 숨죽인 감동의 귀환

이예림 기자
입력

서준영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10주년 개막식 무대에 9년 만에 다시 섰다. 깊어가는 가을밤, 영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현장에는 2016년 제1회 때부터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서준영의 명확한 존재감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서준영의 등장은 오랜 기다림과 함께 축제의 온도를 높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뚜렷한 감동의 선을 그려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아 세계 여러 나라, 다양한 시선을 지닌 산악영화 110편을 영남알프스의 문화공간 움프 시네마에서 선보인다. 43개국 작품들이 운집한 올 축제는 그 흥미진진함 속에서 매순간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홍보대사 권유리와 아나운서 조우종이 맡아 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중심에 세웠고, 소프라노 박성희와 인순이의 축하 무대가 산악영화제만의 아름답고 자유로운 울림을 전했다.

“화려한 컴백”…서준영,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현장→9년 만에 돌아온 감동 / 티앤아이컬쳐스
“화려한 컴백”…서준영,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현장→9년 만에 돌아온 감동 / 티앤아이컬쳐스

함께 자리한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장해랑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황혜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축하와 더불어, 배우 장동윤, 오만석, 길해연, 송선미, 박명훈, 이규형 등 국내 영화·드라마를 대표하는 얼굴들의 참석도 빛을 더했다. 그 속에서 2016년 홍보대사로 시작해 10주년 기념식까지 영화제의 얼굴로 자리매김한 서준영은, 오랜 인연에서 피어나는 다채로운 감정을 한 몸에 수놓았다.

 

최근 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김도윤 역으로 시청자에게 진중한 감정선을 보여준 서준영은, 무대 위와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내면 연기의 새로운 깊이를 더하고 있다. 가족, 사랑, 분노, 슬픔이 어우러진 그의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러한 호평을 바탕으로 다시 영화 무대에 선 모습은 또 한 번 변신의 징검다리로 읽힌다.

 

서준영과 함께한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은 이야기가 있는 얼굴들, 문화와 사람, 감동의 순간이 교차하는 특별한 밤을 만들어냈다. 권유리, 장동윤, 오만석 등 한국영화계 주역들과 나란히 한 서준영의 귀환은 영화제와 관객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장면이 됐다. 9월 26일부터 펼쳐지는 10회 축제에서는 다양한 산악영화와 의미 있는 무대들이 닷새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서준영#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여왕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