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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박서진 맞대결 순간”…한일톱텐쇼, 심장이 멎는 긴장→폭발적 무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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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박서진 맞대결 순간”…한일톱텐쇼, 심장이 멎는 긴장→폭발적 무대 여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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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조명 아래 서로를 바라보는 전유진과 박서진의 눈빛이 긴장과 기대 사이를 오갔다. ‘한일톱텐쇼’ 무대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진지한 에너지로 가득 찼고, 노래가 시작되자 두 사람만의 색깔이 오롯이 공간을 물들였다. 말 못 할 떨림과 단단한 의지가 뒤섞인 순간, 음악은 두 가왕의 진심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두 사람 모두 ‘현역가왕’의 타이틀을 감싸며, 글로벌 OST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MC 대성과 강남이 대결 상대를 언급하자 현장 분위기는 금세 고조됐고, 멤버 전원은 박서진을 한마음으로 추천했다. 박서진이 망설이던 끝에 자신 있게 출전을 선언하자 관객석에는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떨리는 맘을 숨기지 않은 박서진이 “한일가왕전 팁이 있냐”고 묻자, 전유진은 자신이 거친 경험을 풀어가며 노하우를 건넸다. 멤버들의 진지한 경청 속에, 긴장감은 한층 짙어졌다.

“극과 극 무대의 맞대결”…전유진·박서진, ‘한일톱텐쇼’ OST 경연→흥미진진 긴장감
“극과 극 무대의 맞대결”…전유진·박서진, ‘한일톱텐쇼’ OST 경연→흥미진진 긴장감

무대의 문을 연 전유진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OST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폭발적 고음과 격렬하고도 섹시한 댄스로 선보였다. 전유진 특유의 에너지는 객석을 휘감으며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박서진은 영화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기다리는 마음)’을 부드럽고도 담백하게 불러내며, 깊이 있는 감성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박서진의 진중한 눈빛과 담담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 한켠을 촉촉하게 적셨다.

 

두 사람의 완전히 극명하게 대비되는 퍼포먼스는 심사위원 설운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승리의 행방에 대한 호기심이 배가되는 가운데,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팽팽하게 조여 들었다.

 

무대를 뛰어넘은 또 다른 화제도 이어졌다. 박서진은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사랑스러워’ 챌린지 도전에 나서며 유쾌한 모습을 드러냈다. MC 대성의 솔직한 요청에 신성과 함께 즉석 듀엣으로 하트 포즈와 애교 무브를 뽐냈고, 무거웠던 대결의 긴장을 단숨에 허물며 따스한 웃음도 선사했다.

 

제작진은 한일 양국 가창자들만이 펼칠 수 있는 독보적 무대를 예고하며 “트롯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곡들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한일가왕전’에 쏟는 열정과 기대감 역시 방송이 거듭될수록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일톱텐쇼’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자들이 트롯, 발라드, 팝, 재즈, 클래식, K-POP, J-POP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전유진과 박서진의 진가가 더욱 빛난 OST 대결이 펼쳐질 57회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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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박서진#한일톱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