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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 5거래일 연속 하락”…정치 테마주 소멸·재무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삼보산업 5거래일 연속 하락”…정치 테마주 소멸·재무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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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기준 삼보산업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투자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16분 현재 삼보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3.43% 내린 1,801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종가는 1,865원이었고, 시가는 1,863원, 이날 고가는 1,863원, 저가는 1,8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80,438주, 거래대금은 약 5억 1천만 원 수준이다.

 

삼보산업은 조국 전 장관 광복절 사면 관련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지난 8월 18일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 변동이 확대되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출처=삼보산업
출처=삼보산업

투자자들은 테마주 이슈 소멸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외국인 보유율은 1.16%에 그치며, 최근 순매도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삼보산업의 2025년 6월 기준 재무지표를 보면 매출 757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19억 원이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803.88%,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6.04%로,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부채·저수익 구조가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정치 테마주 기대감의 소멸과 실적 악화에 대한 불신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신뢰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수반되지 않는 한 추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향후 삼보산업 주가 향방은 정치 이슈의 영향력 축소와 재무 안정화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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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정치테마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