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전시장 혁신의 현장”…제네시스 청주, 고객 소통 강화→지역 전략 주목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관인 ‘제네시스 청주’를 통해 자동차 전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디자인 체험과 예술 전시, 체계적인 시승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고객 교감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6층 연면적 6,953㎡ 공간은 지난 4월 개관 이후 약 1만 명이 방문한 가운데, 브랜드와 고객, 지역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네시스 청주는 G70 슈팅 브레이크에서 EQ900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주요 차종 10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색상‧가죽 등 내외장 소재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4층 CMF 월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는 태그 방식의 전시와 영상 안내를 통해 각 컬러‧소재에 담긴 스토리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맞춤형 구매 경험이 강화됐다. 금속공예 예술가 조성호가 협력한 ‘시간의 정원’ 특별전과 같은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은 청주가 가진 공예도시 정체성과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철학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실제 전시 중인 ‘시간의 적층’ 등은 브랜드 역사와 기술적 진보를 예술적 언어로 해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1층 60m 나무 캐노피 아래 마련된 시승·인도 라운지에서는 ‘시그니처 시승’, '비교 시승', ‘VIP석 시승’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중고차 구매자나 리스 이용자를 위한 ‘오너 테크’ 서비스 등은 최적화된 차량 설명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 제네시스는 오는 9월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특별전을 예고하며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소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개별 고객을 넘어 지역문화와 공예 유산, 그리고 브랜드 정체성이 융합하는 플랫폼 전략이 향후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갖게 될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브랜드 경험 속에 지역사회와 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점이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핵심"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