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닛, 외국인 순매수에 장 초반 2.92% 상승”…대장암 AI 기술 개발 기대감에 강세

전서연 기자
입력

10월 2일 오전 루닛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92% 상승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암 인공지능(AI) 기술 등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루닛 주가는 전일 대비 2.92% 오른 42,300원에 거래됐다. 시가 41,350원으로 시작한 루닛은 장중 한때 42,550원까지 오르며 탄탄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52주 최고가(85,800원)와는 아직 50% 이상 격차가 크다.

출처=루닛
출처=루닛

전일에도 루닛은 외국인 20,352주, 기관 4,570주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1,300원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은 57,193주, 거래대금은 약 23억 원에 이르렀다. 현재 외국인 보유 비율은 8.64%로 집계된다.

 

시장에서는 루닛이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대장암 AI 기술을 발표하고,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루닛이 K-바이오 대표주자로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의 성장성을 부각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확대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도 기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1년간 주가 조정폭이 컸던 만큼 중장기적 투자 신중론도 제기된다.

 

현재 루닛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339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57위에 올라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술 수주와 연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루닛#외국인순매수#대장암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