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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아이브, 베를린서 전율 동행”…롤라팔루자 무대 뒤 뜨거운 교감→글로벌 K팝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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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아이브, 베를린서 전율 동행”…롤라팔루자 무대 뒤 뜨거운 교감→글로벌 K팝 새 역사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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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름 밤을 수놓은 베를린 공연장에서 제이홉과 아이브가 서로를 반기는 미소로 특별한 순간을 나눴다.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이라는 전 세계 음악팬의 축제 한가운데, 케이팝을 이끄는 선후배 두 팀이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장면은 기분 좋은 전율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제이홉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글라스 이모티콘과 함께 롤라팔루자 베를린 현장에서 남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아이브 멤버들과 밝은 표정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순간이 눈길을 끌었다. 서로 다른 무대에서 각기 다른 열기를 쏘아올린 두 팀은 음악으로 하나가 돼 유럽의 무대 뒤에서 잊지 못할 교감을 남겼다.  

아이브 공식 채널
아이브 공식 채널

같은 날 아이브 공식 채널에도 ‘IVE x j-hope meet at Berlin’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두 팀의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선후배 조합은 뜻깊은 장면을 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제이홉은 13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올라 ‘What if…’, ‘Pandora's Box’, ‘on the street (with J. Cole)’, ‘MONA LISA’, ‘Sweet Dreams (feat. Miguel)’ 등 다채로운 곡을 열창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무대에서 제이홉은 깊은 내면과 자유로움을 오가며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이브 역시 12일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서브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차지했다. ‘REBEL HEART’, ‘I AM’, ‘Baddie’, ‘TKO’, ‘LOVE DIVE’, ‘You Wanna Cry’, ‘ATTITUDE’, ‘Kitsch’, ‘Accendio’, ‘ELEVEN’, ‘해야’, ‘After LIKE’ 등 연이은 히트곡 퍼레이드로 무대에 선 매 순간마다 관객의 환호가 쏟아졌다. 아이브는 음악적 성장과 에너지로 존재감을 굳혔으며, 오는 20일 파리 공연에도 오를 계획이다.  

 

제이홉은 최근 신곡 ‘Killin' It Girl (feat. GloRilla)’로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섰으며, 아이브는 올 2월 발매한 EP 3집 ‘IVE EMPATHY’로 시즌을 달구고 있다. 두 팀이 보여준 베를린의 만남은 세계 음악계에 케이팝의 힘과 가능성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아이브가 준비한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는 20일 현지에서 더욱 뜨거운 이슈를 예고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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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아이브#롤라팔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