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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가시밭길 고백”…오은영 스테이에서 결혼 연기→새 각오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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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가시밭길 고백”…오은영 스테이에서 결혼 연기→새 각오 담겨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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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등장한 하니는 리듬처럼 번지는 봄 햇살 아래, 진솔하고 묵직한 고백으로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오은영 박사와의 조우는 하니가 스스로를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돼, 그녀의 결혼 연기와 내면의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스스로를 위해 덜어낸 화장과 편안한 차림은 하니의 결심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며, 대중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용기를 선사했다.

 

하니는 쌍계사 스테이에서 주변을 배려하는 세심함으로 시작해, “눈치 볼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현실적 임무를 솔직하게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연예계 진입 전부터 이어온 ‘눈치 보는 습관’이 이제는 대중의 시선과 반응에 더욱 예민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하며, 하니만의 넓은 감정의 폭과 지나친 배려에서 비롯된 내적 부담을 짚어냈다.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도 용기라는 말을 통해, 하니가 스스로를 놓지 않고 끌어안게 했다.

“하니, 내 삶이 뜻대로 안 돼”…‘오은영 스테이’서 결혼 고민→자신만의 다짐
“하니, 내 삶이 뜻대로 안 돼”…‘오은영 스테이’서 결혼 고민→자신만의 다짐

온라인을 베인 결혼 악플과 예기치 못한 변수들 앞에서도 하니는 “내 삶이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낮은 목소리로 현실을 받아들였다. 결혼을 계획했던 시간은 멈춰 섰지만, 스튜디오에 앉은 하니의 표정은 이전과 달리 가벼운 미소로 바뀌었다. 그녀는 이제 ‘덜 눈치 보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내비치며,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삶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었다.

 

특히 제작진이 밝힌 ‘노 메이크업 촬영’은 하니의 진솔함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삶의 굴곡에도 하니는 여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스스로를 돌보며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4년 9월, 양재웅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하니는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으로 예식을 미루게 됐다. 그럼에도 하니는 이번 방송을 통해 혼돈과 불안, 사랑과 새로운 희망 사이에서 성장하는 새로운 자신을 그리고 있다.

 

하니와 오은영 박사, 그리고 하니의 여린 속마음이 교차하는 ‘오은영 스테이’는 결혼과 일상, 내면의 습관까지 아우르며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앞으로 펼쳐질 방송에서는 하니가 타인과 자신의 경계에서 스스로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지 기대를 더하게 된다. 하니와 양재웅의 이야기는 주말 예능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공개됐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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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오은영스테이#양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