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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3년 10개월 만에 재돌파”…투자심리 개선에 장중 상승세
경제

“코스피 3,200선 3년 10개월 만에 재돌파”…투자심리 개선에 장중 상승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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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4일 종가 기준 3,200선을 3년 10개월 만에 다시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마감해,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으로 3,2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는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개장한 뒤 곧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종료돼 800선을 소폭 밑돌았다. 대형주가 주도한 코스피 강세와 달리,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차별화 현상을 드러냈다.

코스피 3,202.03에 마감…3년 10개월 만에 3,200선 회복
코스피 3,202.03에 마감…3년 10개월 만에 3,200선 회복

시장에서는 3,200선 탈환을 이끈 투자심리 개선과 신규 매수세 유입을 주목하고 있다. 또 섹터별 주가 차별화와 지수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도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들은 3,200선 안착 이후 추가 상승 동력과 대외 변수의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주요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의 초점은 기업 실적, 정책 이슈, 그리고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준의 주요 정책회의 결과와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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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