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뼈구이 앞 흔들린 선택”…핸썸가이즈 경동시장판 갈등→계산기 두드린 이유
밝고 유쾌하게 시작된 경동시장 한복판, tvN ‘핸썸가이즈’는 여섯 명의 멤버와 게스트 존박이 함께한 식도락 대결로 깊은 공감과 농익은 긴장감을 모두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 속에서 차태현은 ‘입 짧은 맏형’답게 자신의 식성을 과감히 드러내며 아귀찜을 선택했지만, 모두의 시선이 쏠린 뼈구이의 강렬한 유혹 앞에서는 망설임을 거듭했다. 눈앞에서 피어오르는 뼈구이의 비주얼과 익어가는 맛있는 냄새는 순간 그의 결심을 흔들었고, 차태현은 “완전 실수한 것 같다”며 솔직한 후회를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테이블 위에는 선택의 갈등과 깊은 고민이 깔렸다. 신승호는 분위기를 바꾸려 “후회가 막심하신 것 같으니, 내가 사겠다는 분 들어오라”며 재치 넘치는 영업 멘트를 날렸고, 이를 듣고 있던 김동현은 “우리가 그 정도에 넘어갈 바보는 아니다”고 간단히 응수했지만 미묘한 감정의 파도가 일렁였다. 멤버들 사이엔 메뉴 선정 하나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각자의 성격과 취향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뼈구이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차태현은 조용히 메뉴판을 다시 펼치고는 계산기를 두드리며 혼자만의 복잡한 셈에 빠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동현은 놀라움과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각자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파도를 감당해야 했다. 핵심은 단순한 식사 선택이 아닌, 서로의 솔직함과 유머러스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진짜 ‘핸썸가이즈’의 일상을 투영시켰다는 점이다.
경동시장을 무대로 펼쳐진 이번 에피소드는 세대와 취향을 넘어서는 다채로운 리액션과 입맛, 인간적인 갈등을 풍성하게 보여줬다. 풍경과 어우러진 이들의 작은 행복이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평가다. 과연 차태현이 계산 끝에 어떤 확신을 하게 될지, 신승호와 김동현의 색깔이 또 어떤 케미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뚜렷한 캐릭터와 맛있는 메뉴가 어우러진 tvN ‘핸썸가이즈’ 경동시장 편 32회는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