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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 악의 끝에서 불꽃 연기”…‘태양을 삼킨 여자’ 김선재로 시선 압도→캐릭터 몰입 최고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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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어둠 속에서 오창석은 악의 이면을 완벽히 그려냈다.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오창석은 김선재 역을 맡아, 권력과 욕망이라는 불길 속에 뛰어든 인물을 섬세하면서도 치밀하게 연기하며 스크린을 압도했다.
4년의 시간이 지난 후 더 차갑고 집요해진 악역으로 돌아온 김선재는 오창석의 농익은 변주로 생생하게 살아났다. 그는 인물의 야망을 따라 변하는 눈빛, 곳곳에서 드러나는 이기적인 선택, 냉철한 감정선을 농도 짙게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긴장감을 안겼다. 변화된 스타일링과 세밀한 표정 변화 역시 김선재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구축하는 요소가 돼,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창석은 회장 민두식 역의 전노민, 그리고 문태경 역의 서하준과의 극적인 대립에서 비윤리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치밀하게 쌓아 올린 빌런의 내면, 섬세한 감정선 조절, 상대 배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호흡까지, 김선재라는 인물의 설득력을 단단히 견인했다.
강렬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 없는 악역”, “오창석 연기력 최고”, “김선재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등 뜨거운 호평을 아낌없이 보내고 있다. 오창석의 내면 연기와 깊은 감정선은 극 전체를 장악하며 시청자 마음을 깊은 곳까지 파고들었다.
입체적인 악역 김선재의 예측불허 행보에 대한 궁금증은 MBC ‘태양을 삼킨 여자’를 통해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마다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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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태양을삼킨여자#김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