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 안전 점검 강화”…국내 완성차 5사, 휴가철 무상 서비스→소비자 신뢰 확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전국 단위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엔진과 공조장치, 타이어, 브레이크 등 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의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상점검은 전국 2천여 개에 달하는 공식 서비스 거점에서 제공되며, 각 브랜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쿠폰 발급과 블루핸즈, 오토큐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작년 하계 주요 고장 원인 분석 결과, 냉각수 부족과 브레이크 패드 마모, 타이어 공기압 이상 등 예방 가능한 장애가 절반을 넘겼다는 점에서 각 사의 이번 조치는 실질적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KAMA의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12개와 750개의 협력사가,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합산 1,000여 개에 달하는 직영 및 위탁 서비스센터가 이번 기간 집중 점검에 나선다. KG모빌리티 또한 58개 거점에서 고객 차량 상황을 진단한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전기차를 포함한 주요 차종에서 점검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무더위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정적 차량 관리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실시간 운행 중 발생하는 문제에도 빈틈이 없도록, KAMA 주도하에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 역시 연중 상시 운영된다. 협회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휴가철 차량 고장은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점검과 신속 지원체계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자동차 이용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차량 관리의 핵심이 예방적 조치임을 강조하며, 제조사-협회 공동체계가 앞서 언급한 시장 불안 요인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