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기업은행 장중 등락 후 소폭 상승”…외국인 매도 속 기관 매수세 유입
경제

“기업은행 장중 등락 후 소폭 상승”…외국인 매도 속 기관 매수세 유입

조수빈 기자
입력

기업은행 주가가 8월 21일 오후 장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투자자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매력과 안정적 실적에 주목하며 중장기 투자 관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8월 21일 오후 2시 31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0.10% 오른 19,2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는 19,600원으로 형성됐으나, 장중 19,230원까지 하락한 뒤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약 37만7,000주, 거래대금은 73억 원대다.

출처=기업은행
출처=기업은행

수급 동향을 보면 8월 20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1,900여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14만7,000주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3.88%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40억 원, 당기순이익은 8,142억 원, ROE는 8.12%, PER은 5.76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3,351원, 주당배당금은 1,065원으로 시가배당률이 5.52%에 달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시가총액은 약 15조3,823억 원으로 38위에 해당한다. PBR은 0.45배로 저평가 매력을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가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고배당주이면서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어 변동성 장세에도 중장기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라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정책 금리,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 배당 성향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기업은행#기관매수#고배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