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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이름 바꾼 순간 취향도 바뀌었다”…‘아는 형님’ 첫 고백→예능 본능 폭발→스탠드업·네일아트 유쾌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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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이름 바꾼 순간 취향도 바뀌었다”…‘아는 형님’ 첫 고백→예능 본능 폭발→스탠드업·네일아트 유쾌 반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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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무대를 마주한 이상준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고, 조명과 농담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가 커진다. JTBC ‘아는 형님’ 첫 출연으로 예능의 문을 두드린 이상준은 녹화 내내 자신의 삶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털어놔 스튜디오를 환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오랜 시간 동안 문턱이 높던 프로그램의 무대를 그의 이름 ‘준’ 덕분에 밟게 된 특별한 인연부터, 자신의 인생을 바꾼 변화와 시도들이 이어졌다.

 

이상준은 이날 방송에서 본래 자신의 이름이 ‘이대호’였다고 털어놓으며, “고등학교 출석 시간에 처음 바뀐 이름을 들었다”며 개명 사연을 들려줬다. 어머니가 아들 몰래 개명을 신청하고 학교에 직접 통보했다는 에피소드는 예상치 못한 따뜻함과 해학을 함께 안기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켰다.

“이상준의 반전 고백”…‘아는 형님’ 첫 출연→스탠드업·네일아트까지 유쾌한 도전 / JTBC
“이상준의 반전 고백”…‘아는 형님’ 첫 출연→스탠드업·네일아트까지 유쾌한 도전 / JTBC

짙은 예능감에 머물지 않고 이상준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도전 이야기도 솔직하게 전했다. 혼자 무대에 올라 70분간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친 그는, 꿈을 품고 무료 공연을 올린 소극장에 천 명의 관객이 찾은 반전 경험, 그리고 유료 공연에서 '10석이 비었다'는 현실적인 뒷이야기마저 꾸밈없이 풀어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이 도전은 단지 무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코미디언은 웃기고 싶으면 뭐든지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며, 네일아트 행사에서 직접 네일 시술에 도전해 큰 주목을 받았다는 뒷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상준은 이 경험을 계기로 네일아트 자격증까지 취득하고, 동료인 신기루와 홍윤화에게 직접 네일아트 서비스를 해준 웃음 가득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앞으로 시간이 흘러 네일아트샵까지 운영해보고 싶다는 뜻밖의 계획을 밝혀 좌중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무대를 채운 익숙함 너머로 뛰어드는 용기와, 변화의 순간마다 웃음을 잃지 않는 진솔한 태도는 이날 ‘아는 형님’을 통해 화면 너머까지 진득하게 전해졌다. 이름이 바뀐 순간 펼쳐진 새로운 이야기,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애정, 그리고 네일아트에 담긴 또 다른 열정까지 이상준은 자신만의 색과 재능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전보다 한층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말미, 밝은 미소로 모든 순간을 마무리한 이상준. 실패조차 웃음으로 승화하는 예능인의 진심, 그리고 도전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지 않는 그의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진중함과 긍정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이상준의 새로운 모습은 JTBC ‘아는 형님’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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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아는형님#스탠드업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