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풍암동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피해 우려에 주의 당부

17일 오후 3시 52분경 광주 서구 풍암동 일대에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 및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국민행동요령 안내 사이트(cbs062.kma.go.kr)를 통해 침수 피해 예방 지침을 안내 중이다. 문자에는 “서구 풍암동 인근 50mm/h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라고 명시됐으며, 비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광주 지역은 과거에도 단시간에 쏟아지는 국지성 폭우로 인해 도로, 지하차도, 저지대 주택가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된 사례가 있다. 특히 급류나 깊은 물이 고인 도로를 피하고, 지하시설물이나 저지대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과 당국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침수 우려 지역에서는 차량 이동과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필요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전했다.

광주광역시와 소방당국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시민사회에서는 재난 정보 전달 강화와 더불어 안전시설 확충, 반복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시간당 50밀리미터를 넘는 강수량은 차량 제동거리 증가, 시설물 침수, 교통 혼잡 등 다양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지역 기상정보와 재난 안내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나 정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 등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이 권고된다.

기상청과 관계당국은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강우 시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침수 및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 만큼, 현장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