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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예우는 시간 넘어 계속된다”…정한송, 6·25 무공수훈자 유족에 증서 전달
정치

“국가유공자 예우는 시간 넘어 계속된다”…정한송, 6·25 무공수훈자 유족에 증서 전달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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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예우를 둘러싼 사회적 요구와 국가보훈 정책의 실천 의지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6일, 경북남부보훈지청 정한송 지청장은 경북지역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무공수훈자 4명의 유족에게 대통령 명의로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미 고인이 된 무공수훈자들을 대신해 자녀들이 참석했다. 4명의 무공수훈자는 1950년에 입대해 치열한 전투 현장에서 용맹을 드러내며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유족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고, 최근에야 무공훈장 대상자임이 확인돼 이번에야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해진 셈이다.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전수식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잊지 않고 찾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보훈부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예우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재차 밝혔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가 국가 정체성 및 사회통합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유사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유공자 증서 전달 역시 보훈 정책의 지향점을 뚜렷이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국가보훈부는 전국적으로 잠재된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및 예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훈부 관계자들은 “6·25 참전 유공자의 기여를 기억하고, 가족들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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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송#국가유공자#6·25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