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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동반 강세 속 제한적 하락”…아모레퍼시픽, 거래량·PER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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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동반 강세 속 제한적 하락”…아모레퍼시픽, 거래량·PER ‘주목’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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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2일 장중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22,200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시가 122,200원에서 고가 122,800원과 저가 121,400원 사이로 등락하며 뚜렷한 변동성 없이 근소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중 누적 거래량은 3만7,633주, 거래대금은 45억9,200만 원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73위에 오르며, 총 시총이 7조1,4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지표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5.07배를 기록, 동종업계 평균인 22.64배를 크게 능가했다. 배당수익률은 0.92%로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5,849만여 주 중 약 1,347만 주(23.04%)를 보유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코스피 내 동일 업종 주가 평균 등락률이 0.95% 오름세였던 것과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제한적 변동폭 내 소폭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높은 PER, 낮은 배당수익률 등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 화장품주가 비교적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업종 중앙값 대비 높게 평가된 PER 구조와 외국인 보유율로 인해 추가 상승 동력 확보가 당분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내에서도 종목별 실적과 투자 지표를 꼼꼼히 살피는 관망장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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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