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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급등 마감”…비트맥스, 기관 대규모 매수에 저점 반등세 시현
경제

“12.8% 급등 마감”…비트맥스, 기관 대규모 매수에 저점 반등세 시현

배주영 기자
입력

한동안 잠잠했던 비트맥스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5월 23일, 비트맥스는 증시에서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렸고, 이날 종가는 오전의 시가와는 사뭇 다른 표정을 지었다. 종가 기준 2,820원, 이는 전일보다 320원, 12.80%의 강한 오름세였다. 이 날의 시가는 2,505원에서 시작됐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매수세가 더욱 견고해졌고, 주가는 점차 힘을 받아 올랐다.

 

거래량도 만만치 않았다. 450만 8,248주가 증시에 오갔고,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맥스의 시가총액을 1,050억 원이라는 단단한 수치로 견인했다. 매매 주체별로도 대조적인 행보가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4,612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무려 99만 8,949주를 대량 순매수하는 모습으로 힘을 실었다. 시장의 온기가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에서 비롯된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출처=비트맥스
출처=비트맥스

비트맥스의 지난 1년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최고가는 4,394원, 최저가는 1,160원이었다. 이번 반등은 저점 부근에서 오랜만에 나타난 강한 회복 신호로 읽힌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다시금 가격이 2,820원까지 회복되면서, 투자자의 기대감 역시 환기되고 있다.

 

비트맥스를 둘러싼 시장의 움직임은 어느새 올봄의 흐름과 무게를 같이 해 왔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어느 때보다 시장 전반에 신뢰를 더하는 신호처럼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의 변화는 기존 매도세와 달리, 새롭게 유입된 유동성과 기관의 매수 전략이 결합하며 단기적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반등의 지속성과, 추가적인 기관 수급 변화에 더욱 예민하게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제의 흐름 속 주가는 수많은 변수에 의해 끊임없이 출렁이지만, 그 안에서 투자자와 기업, 시장은 각자의 해답을 찾아간다. 비트맥스의 이번 반등 역시 잠시 머무는 현상일지, 아니면 보다 장기적 흐름의 예고일지, 다음 주 투자자별 매매 동향과 시가총액 변화가 또 한 번 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실타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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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기관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