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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바디 혁신”…기아 PV5, 모듈 플랫폼으로 맞춤시장 공략→기술 진화
자동차

“플렉시블 바디 혁신”…기아 PV5, 모듈 플랫폼으로 맞춤시장 공략→기술 진화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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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기아가, 중형 PBV ‘더 기아 PV5’에 혁신적 생산 방식인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의 이번 전략은 다양한 고객 요구와 변동하는 시장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차세대 맞춤형 차량 개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경량 구조, 모듈화된 차체, 그리고 조립·교환이 용이한 부품 구성에 기반을 둔 기술이다. 전면부와 1열은 통일적으로 유지하되, 1열 이후부터는 다수의 모듈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패신저 롱, 카고 컴팩트, 카고 롱, 하이루프 등 총 7개 기본 바디 형태를 제공하고,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의 도입은 차량의 구조적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유지보수 효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D필러 이후 적용된 조립식 패널은 손상 부위만 분리 교체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플렉시블 바디 혁신…기아 PV5, 모듈 플랫폼으로 맞춤시장 공략→기술 진화
플렉시블 바디 혁신…기아 PV5, 모듈 플랫폼으로 맞춤시장 공략→기술 진화

기아는 2024년 7월 PV5 패신저 5인승, 카고 롱 모델의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7년 대형 PBV 출시도 예고했다. 이영호 MSV바디설계1실 상무는 모듈화 조립 개념의 도입이 PBV 시대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기술 혁신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맞춤형 플랫폼의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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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pv5#플렉시블바디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