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아이, 미지의 파도에 춤을 싣다”…스윗탱으로 쏟아진 성장 자신감→무대별 새 감각 궁금증
맑디맑은 시선으로 무대를 밝히던 이프아이는 데뷔 100일, 두 번째 앨범 ‘스윗탱’에 더욱 단단해진 아우라를 실어 돌아왔다. 여름 공기를 가르는 시원한 퍼포먼스와 일곱 곡에 담긴 성장의 결은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 모인 모든 이의 마음을 두드렸다. 멤버 각자가 내세운 자신감 너머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끈기의 시간이 오롯이 녹아 있다.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는 예측을 비껴가는 멜로디와 스페인어가 묘한 긴장감을 더하며, 이프아이만의 색채를 견고히 한다. 태린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연습을 거치며 우리가 추구하는 팀의 정체성이 곡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무대로 완성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원화연 또한 힘 있는 댄스와 그루브가 어우러진 곡의 매력을 힘줘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강렬한 칼군무와 공간별 자유로운 동작이 교차하며, 이프아이만의 신선한 아이덴티티가 빛을 발했다. 카시아는 “트레일러 안에서 펼친 새 안무가 음악방송과는 다른 특별함을 줄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실제로 이날 쇼케이스 무대 곳곳에는 류디의 디테일한 안무 프로듀싱이 새긴 K팝 신예다운 패기가 가득했다.
카시아와 태린, 미유 등 멤버들은 데뷔를 무사히 넘긴 감사와 함께 “이번 활동이 진짜 이프아이의 시작”이라는 다짐을 반복했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잔잔한 고백에는, 스스로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당당한 포부 또한 담겼다. 미유는 “누구의 그림자를 좇기보다는 우리의 길을 직접 개척하겠다”며 신인 특유의 열정에 방점을 찍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스윗탱’에는 멤버 모두가 적극적으로 무대와 비주얼 곳곳에 참여하며, 뮤직비디오 안에서도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쳤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 그리고 여름을 맞아 선보이는 시원한 에너지까지, 이프아이는 신예답지 않은 자신감과 개성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들의 당찬 도전이 K팝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기대가 모인다. 이프아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윗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