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사생활” 장윤정, 딸 하영 돌발 고백→도경완 미소 번진 순간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함께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딸 하영이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한마디가 가족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고유의 환한 미소로 아침을 연 장윤정 가족은 손주 투어의 두 번째 날을 맞아 서로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에 임했다.
연우는 할머니의 결혼 관련 질문에 한없이 밝은 얼굴로 “곧 장가 갈게요”라고 답해 특유의 유쾌함을 보여줬다. 이어 자신의 이상형을 묻자, “저랑 호흡이 잘 맞고 청순한 사람이면 좋겠다. 엄마 같은 사람이면 더 좋다”고 말해 장윤정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아이의 꾸밈없는 말 속에는 여전히 가족의 끈끈한 온기가 흐르고 있었다.

반면 딸 하영은 “결혼 같은 거 안 할 거다”라고 단호하게 밝혀 장윤정과 도경완뿐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맨날 저렇게 얘기한다”며 딸의 당찬 모습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분위기가 잠깐 숙연해지는 듯했지만, 하영은 “그럼 아빠랑 결혼할게요”라고 귀여운 반전을 더했다.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말에 가족 모두 미소 지었고, 현장은 다시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행복한 장면의 끝에는 도경완의 부드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그는 “박제됐어, 이제”라고 말하며 딸의 애틋한 고백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듯한 시선을 보였다. 이어 하영이 “아빠는 착하고 나한테 관심이 많고 잘생겼다”고 스트레이트로 표현하자, 도경완은 “눈물 나네”라며 섬세한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말 한마디에 가족 모두의 표정이 환해졌고, 아이의 진심은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장윤정 가족의 따스한 반전과 속 깊은 진심이 전해지며 시청자에게 긴 여운을 남긴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손주 투어 2탄은 지난 13일 밤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