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6호 태풍 위파, 필리핀→홍콩→중국 향해 북상”…기상청, 경로 예의주시
사회

“6호 태풍 위파, 필리핀→홍콩→중국 향해 북상”…기상청, 경로 예의주시

임서진 기자
입력

17일 기상청은 12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6호 태풍 ‘위파’로 발달할 것으로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대저압부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에는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00km 부근, 19일에는 북북서쪽 약 540km 부근, 20일에는 홍콩 남남동쪽 약 240km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21일에는 중국 잔장 동쪽 해상(약 210km)까지, 22일에는 잔장 서쪽(약 130km)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6호 태풍 위파가 동남아시아와 중국 본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경로 변동 가능성도 있으니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
기상청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예찰 및 대비 체계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들어 태풍 발생 시 이동 경로나 세기가 변동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 및 인근 해역에서 선박과 수산업, 여행객 등의 안전 주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은 “12호 열대저압부의 다음 정보는 오늘 오후 4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태풍 위파의 세부 경로와 영향 지역이 정밀 관측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들어 6호 태풍 위파까지 발생했으며, 작년에는 26개 태풍이 발생했던 바 있다. 이상기후와 함께 태풍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시민들의 지속적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기에 따라 국내 기상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추가 예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6호태풍위파#기상청#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