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시청률 6%대 사수”…장동윤 고현정, 피의 굴레에 닿은 모자의 기록→대반전 앞둔 감정 소용돌이
층층이 쌓인 두려움과 억압의 공기가 ‘사마귀’ 안에서 서서히 흔들렸다. 장동윤이 빚어낸 형사 차수열의 단단한 눈동자는 고현정이 연기하는 연쇄살인범 정이신과 맞서는 순간 더욱 결연해졌다. 두 배우의 밀도 높은 감정선은 각기 다른 상처를 안은 모자의 교차점에서 예기치 않은 뜨거움을 품어냈다.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2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의문의 모방범죄, 그리고 사마귀라는 악명을 남긴 엄마와 그 아들 형사 사이에 얽힌 소용돌이 속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엄마를 증오해온 아들 차수열, 정이신의 딸이자 형사로 살아가는 삶, 경찰청 경정 최중호(조성하), 그리고 수사팀 선배 김나희(이엘)까지. 각자가 품은 고통과 짐은 사건과 맞물려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왔다.

작품은 방송 1회 시청률 7.1%를 시작으로 2회 6.9%, 3회 7.3%, 4회 7.5%라는 순항을 이어왔다. 5회와 6회, 7회에서는 각각 6.6%, 6.0%, 6.3%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6%대 시청률을 지켜냈다. 또한, 같은 시간대 방영된 경쟁작이 한 자릿수 초반 시청률에 머물렀던 가운데, ‘사마귀’는 깊은 내면 연기와 촘촘한 서사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는 모습을 보였다.
8부작 완결까지 단 두 회만 남기고 있는 지금, 진실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조여온다. 모방 범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엄마와 아들, 형사와 용의자의 미묘한 감정선이 남겨둔 여운은 극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