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장중 2.60% 하락”…거래대금 190억 돌파, 변동성 확대
대한조선 주가가 8월 18일 장중 한때 2.60% 하락한 86,1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대한조선은 전일 종가인 88,400원 대비 2,300원 내린 8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조선은 개장과 동시에 85,500원에서 출발한 후 86,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84,0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변동성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냈다. 오전까지의 거래량은 223,552주, 총 거래대금은 190억 4,7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3조 3,13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26위에 위치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9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8.09배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동일 업종 지수는 1.53% 상승하는 가운데 대한조선만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한조선의 상장주식수는 3,852만 6,312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7만 4,38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0.45%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대형 조선주 주가 방향성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 등 저평가 매력에도 당분간 조선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수주 동향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와 업황 지표, 수주 현황 등에 따른 주가 변동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