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사연 속 할머니와 무대 위 눈물”…엄마 향한 노래→가슴 먹먹한 순간
따뜻한 기억은 누구의 마음에도 오래 남는다.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무대에 선 김용빈의 모습은 그 말과 꼭 맞아떨어졌다. 밝은 표정으로 사연을 들던 그의 눈에는 이내 진한 그리움의 물결이 번지기 시작했다. 시청자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에, 김용빈도 잊지 못할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렸다.
유독 애틋했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김용빈은 자신의 속마음을 꺼냈다. “사랑한단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었다”며 할머니를 생각하는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잔잔한 목소리 속엔 미안함과 아쉬움이 뒤섞였다. “늘 짜증만 냈던 손자였다. 돌아가시던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담담히 말을 잇는 모습에 스튜디오 분위기 또한 따스한 먹먹함으로 물들었다. 사연자에게 “어떤 마음인지 너무 이해된다. 안아드리고 싶다”고 건네는 순간, 공감의 파동이 번져갔다.

신청곡이었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불러야 하는 순간, 김용빈은 애써 미소를 보이려 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자 감정은 더 이상 감출 수 없었다. 김용빈의 목소리는 서러움과 그리움, 둥근 온기가 고스란히 배어난 채 노래를 불렀고,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무대를 적셨다. 시청자들은 그의 눈물에 함께 울컥하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빈의 ‘미스터트롯3’ 우승 특전곡, 그리고 마스터 영탁이 직접 작사와 작곡한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무대마다 진심을 깊이 새긴 가수들의 노래가 저마다 새로운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듀엣을 신청합니다’ 코너의 시작을 알리며 나윤권이 듀엣자로 출격해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마음 깊은 곳 감정을 솔직히 드러낸 김용빈의 무대와, 다양한 사연이 어우러진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는 언제나처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OTT 티빙, 왓챠, 웨이브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