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세로 전환”…토니모리, 장중 낙폭 회복해 0.17% 올라
코스닥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의 주가가 7일 오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2시 27분 기준 토니모리(214420) 주가는 전일 대비 0.17% 오른 1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1,61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시가 11,900원을 넘어섰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토니모리 주가는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최저 11,610원에서 최고 12,010원까지 오르내리며 등락을 보인 뒤, 소폭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토니모리의 거래량은 22만3348주, 거래대금은 약 26억4600만원으로 파악된다.

국내 소비 심리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화장품 업계 주가도 최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대외 교역 회복이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주요 화장품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실적 변동 폭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재고 조정과 마트점 매출 회복으로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글로벌 뷰티기업과의 경쟁 심화, 유통채널 변화 등 구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고도화를 위한 수출 지원과 인증제도 개편을 통해 업계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산업부 등은 맞춤형 규제 완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확대 등 정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 심리 개선과 중국 시장 회복세가 동반될 경우 하반기 주가 변동성과 실적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긴장 속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책과 시장 수급 흐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등락이 아닌, 근본적인 실적 회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코스닥 화장품주 전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