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500회, 강호동 눈물”…이찬원 축하 속 10년 의리→1000회 향한 뜨거운 각오
따뜻한 웃음이 가득한 교실, 강호동의 포근한 인사로 문을 연 JTBC ‘아는 형님’ 500회는 어느 때보다 특별한 감동으로 채워졌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추억과 웃음, 그 뒤를 따라온 진심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0년의 우정과 결의, 그리고 변함없는 애정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방송 2부에서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 전학생들이 등장해 신선한 퀴즈 릴레이를 펼쳤다. 김어찌보리가 특이한 이름의 내력을 들려주자 형님들은 그의 첫인상에 호기심을 드러냈고, 윤미애와 한승혁 역시 일상 속 에피소드로 따뜻한 공감을 나눴다. 한승혁이 과거 서장훈과의 퀴즈 대결 추억을 꺼내자, 형님들은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인연에 웃음과 감동을 함께했다. 한승혁은 직접 현장을 찾아 “아는 형님이 500회까지 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의 팬심과 애정을 아낌없이 표했다.

전학생들을 위한 형님들의 무대는 이날만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이상민과 민경훈, 김희철이 ‘우주겁쟁이’ 트리오로 등장해 중저음과 나레이션이 더해진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강호동과 신동은 ‘동동신기’로 5년 만에 재결합해 역동적인 아이돌 댄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40센티’ 패러디 무대로 여전한 콤비 플레이를 선사했고, 김영철은 빅마마 이영현의 코칭 아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을 소화하며 그간의 노력과 열정을 진하게 담아 감동을 전했다. 그의 무대에 형님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진심 어린 박수갈채를 보냈다.
형님대전 ‘500’ 게임에서 각 멤버와 전학생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퀴즈와 경쟁을 펼치며 현장은 한층 더 들썩였다. 이 모든 순간에 담긴 유쾌한 케미와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다. 무엇보다 500회의 의미를 한층 빛내준 것은 가수 이찬원의 축했다. 이찬원은 ‘진또배기’ 라이브 무대로 사랑과 응원을 전했고, “아는 형님이 앞으로도 1000회를 넘게 사랑받길 바란다”며 따스한 메시지를 더했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환한 미소로 서로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1000회까지 함께 달리겠다”는 강호동의 다부진 각오로 벅찬 엔딩을 만들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 곁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