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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거침없는 SNS 일성”…이재명 G7 외교 행보 흔들다→정치와 예술 경계 흔들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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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거침없는 SNS 일성”…이재명 G7 외교 행보 흔들다→정치와 예술 경계 흔들린 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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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과 익숙함이 교차하는 한밤, JK김동욱이 세상에 내놓은 목소리는 전례 없이 날카로웠다. SNS를 통해 무거운 여운을 남긴 가수 JK김동욱은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의문과 비판을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이른바 공적 발표 뒤이어 터진 그의 직설은 단순한 발언을 넘어, 예술가가 현실의 가장자리에 던지는 뜨거운 질의서로 읽혔다.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 좌파 떨거지 XX들, DM 수준이 다 같은 학원을 다니냐"며 거침없이 직설을 전했다. 이어 "가서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에나 초청 받았는지 확인이나 하고 와서 형한테 DM 해라. 알아 들었제"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초청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JK김동욱의 의혹 제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SNS 발언은 곧 확인되지 않은 정치 이슈와 엮이며 온라인 여론의 중심에 섰다.

“의문 던지는 목소리”…JK김동욱, 이재명 G7 정상회의 초청→SNS 발언 쏟아져
“의문 던지는 목소리”…JK김동욱, 이재명 G7 정상회의 초청→SNS 발언 쏟아져

특히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힌 직후, JK김동욱은 미국 쪽에서의 공식 확인이 없음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의구심을 피력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감정의 날을 세우며 세상과 불화했고, 5일에는 "트럼프형 전화 한 통 넣어줘라. 국격 떨어진다고 국민들 성화가 난리가 아니네" 등 촌철살인 메시지로 대통령과 정상 간 소통 부재까지 꼬집었다.

 

그의 노래에 깃든 불안과 시대의 울림 또한 이날 SNS를 달궜다. JK김동욱은 대통령선거 당일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라며, 현실의 무게가 자신을 음악적으로 변주하게 만들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이젠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이라는 말로 앞으로 음악적 태도의 변화를 암시했다.

 

정치적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로서 시대의 흐름을 짚는 JK김동욱의 움직임은 시종일관 묵직했다. 그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으며, 최근에는 김문수 후보 응원 등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공적으로 드러내며 파장을 키웠다. 2002년 데뷔 후 ‘일밤-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무대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준 JK김동욱이지만, 현실을 노래할 때는 더욱 단호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공적 무대와 사적 소신이 교차하는 그의 SNS, 그 한마디는 한순간의 논란을 넘어, 예술과 현실의 경계에서 각자의 해석을 기다리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JK김동욱의 이번 SNS 발언과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향한 반응은 앞으로도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JK김동욱은 방송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온 바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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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이재명#g7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