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상승세는 유효하다”…피터 브랜트, 단기 조정 후 반등 전망에 시장 주목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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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0월 11일,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불어닥친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이 여전히 상승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발언은 단기 급락 이후 시장 방향성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분석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장은 유효하며, 최근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4년 주기의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해왔으며, 이번 낙폭 역시 과열 해소를 위한 구조적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10월 6일 비트코인은 약 12만6천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한 뒤 10만4천달러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이는 중장기 강세장 재개 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상승 추세 여전…이더리움·리플 XRP·스텔라 XLM 반등 가능성”
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상승 추세 여전…이더리움·리플 XRP·스텔라 XLM 반등 가능성”

이더리움(Ethereum) 역시 ‘조정 후 재도약’ 흐름에 접어들었다고 브랜트는 평가했다. 그는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면 이더리움은 다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플 XRP(XRP)는 단기 하락을 “전체 상승 구조 내의 작은 파동”으로 규정하며 3달러선까지의 회복 가능성을 암시했다. 스텔라 XLM(XLM)에 대해서도 “잠에서 깨어나는 황소”라는 비유를 사용해 약 0.6달러대 반등을 점쳤다. 이 같은 예측은 그의 고전적 차트 패턴 분석과 주기적 사이클 이론에 근거한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국제 무역정책 변화, 거시경제 변수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랜트는 기술적 구조의 견고함을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진정한 추세 전환 여부를 확인하려면 거래량과 주요 지지선 유지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외신도 피터 브랜트의 분석에 주목하며, 시장의 단기 급락이 장기 트렌드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조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심리적 요인에 좌우되는 투기적 속성이 크다”고 보도했고, CNBC는 “거시경제 변수와 기술적 조정이 맞물리면서 추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기술적 신호나 단기 반등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급등·급락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한다. 피터 브랜트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각국 정책 변화, 투자 심리, 외부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을 감안해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전망이 향후 암호화폐 투자 흐름 및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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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브랜트#비트코인#이더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