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쌍칼 손질의 비밀“…‘편스토랑’ 소고기 한 상→5천원 밥상 기적

도마 위를 지배하는 쌍칼과 단단한 손끝, 장신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보여준 순간은 유난히 눈을 사로잡았다. 두툼하게 올려진 소고기 두 덩이에 담긴 결연함과 기대, 그리고 칼끝에서 번져나오는 노련미가 저녁 식탁의 분위기를 달궜다. 손질을 거듭할수록 그녀의 눈빛은 더 자신감 있게 빛났고, 서툴렀던 과거를 넘어선 오늘의 약속 같은 풍경이 그려졌다.  

장신영은 다섯 식구를 위한 한 상 차림이라는 친근한 목표를 품고, 2.5킬로그램에 달하는 본갈비살로 시작했다. 대형마트에서 6만 원을 주고 구입한 소고기를 쌍칼로 결결이 가르던 그녀는 1인분 5,000원의 기적 같은 상차림을 선보였다. 유튜브를 통해 익혔다는 고백 속에는 실용적이고 진솔한 살림 노하우가 녹아 있었고, 곧이어 결을 살려 부위별로 나눠진 소고기는 스테이크, 국거리, 반찬용으로 재탄생했다.  

장신영은 각 부위별로 특성을 살린 조리법을 차례로 펼쳐냈다. 스테이크를 위한 두툼한 소고기는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정갈함으로 완성됐고, 정성 들인 특별 뭇국은 깊은 맛과 따뜻함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떠올리게 하는 두 가지 밥도둑 반찬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그러나 풍미는 결코 가볍지 않게 구현됐다.  

장신영이 펼친 오늘의 밥상에는 실용적인 팁만 담긴 게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만의 레시피와 함께, 살림 9단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여유섞인 조언도 빠짐없이 전했다. 시청자들은 ‘반찬의 여왕’ 장신영의 똑 부러진 손질법에 놀라는 한편, 적은 비용으로도 가족의 든든함을 채울 수 있다는 소박하고 알찬 제안에 따스한 공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근사한 한정식을 연상시키는 순서로 차려진 한 상은 주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물론, 요리 초보들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꼼꼼한 정보와 센스 넘치는 레시피는 실용성과 재미, 그리고 따스한 가족의 정까지 한 번에 실어냈다.  

금요일 밤을 관통한 장신영의 소고기 밥상, 소박한 일상에 깃든 삶의 온기와 주부의 노하우,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진심 어린 순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신영이 전한 알뜰 살림 노하우는 6월 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