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거울 셀카 속 차진욱 작별”…청춘의 여름 오후→남겨진 아쉬움
거울 속에 비친 여름 오후의 기운과 단정히 매무새를 갖춘 교복 차림이 배우 김민규의 청춘을 아련하게 드러냈다. 김민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 촬영을 마친 듯 복도의 한 공간에서 찍은 셀카 한 장을 올려, 홀로 남은 순간의 깊은 여운을 전했다. 정갈한 재킷과 푸른빛의 셔츠, 정성스레 매치된 넥타이는 깨끗한 이미지와 김민규 특유의 맑은 눈빛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사진 속에서 김민규는 빛을 머금은 검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이마를 감싸고, 거울에 비친 또렷한 눈동자와 미묘하게 번지는 미소로 고요한 감정을 담았다. 주변의 밝고 정돈된 화장실 인테리어, 깨끗한 타일과 윤이 흐르는 거울이 청량한 여름의 공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차진욱 END”라는 짧은 메시지는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김민규의 담담한 심정을 빛나게 했다.

이 게시물은 공개 직후 팬들의 따뜻한 감상과 다양한 해석으로 채워졌다. “종영이 너무 아쉽다”, “차진욱의 모든 순간이 다 소중했다”, “힘든 촬영 고생 많았어요” 등 애틋한 댓글이 잔잔히 이어지며, 김민규가 분했던 차진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응원이 더욱 짙어졌다. 익숙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나보내는 감상은 팬들에게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최근 다양한 역할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김민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밝고 단정해진 면모를 보여주며, 성장의 순간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새로운 도전을 마무리하는 배우의 모습에 대중은 깊은 공감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여름이 끝나가는 길목에서, 김민규가 남긴 청춘의 마지막 인사와 팬들의 격려는 오랫동안 기억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