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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영국 차트 30위 찍었다”…‘킬린 잇 걸’ 심장의 비트→한계 돌파에 전 세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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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영국 차트 30위 찍었다”…‘킬린 잇 걸’ 심장의 비트→한계 돌파에 전 세계 시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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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홀로 빛나는 제이홉은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깊은 비트와 직설적인 래핑, ‘킬린 잇 걸’의 생생한 멜로디는 솔직한 감정이 선명하게 담겨 있었다. 그 여운이 영국의 밤을 적시며, 한 남자의 새로운 도전과 성취로 기록됐다.

 

제이홉은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30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넘었다. 이번 순위는 지난 솔로 활동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으로, 2025년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차트의 주인공이 됐다. 단일 솔로 아티스트로 영국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 8번째, ‘온 더 스트리트’ 37위, ‘뉴런’ 64위, ‘모어’ 70위, ‘치킨 누들 수프’ 82위 등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래퍼 글로릴라와의 피처링도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새로운 기록 한계, 또 한 번”…방탄소년단 제이홉, ‘킬린 잇 걸’ 英 차트 30위→최고 순위 달성
“새로운 기록 한계, 또 한 번”…방탄소년단 제이홉, ‘킬린 잇 걸’ 英 차트 30위→최고 순위 달성

‘킬린 잇 걸’은 첫눈에 빠진 대상에 대한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한 힙합 트랙이다. 리드미컬한 래핑과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제이홉 특유의 카리스마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압도적 울림을 남겼다.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래퍼 글로릴라의 전매특허 음색이 더해지며 곡의 완성도가 극대화됐다. 이번 성공은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다시 입증한 순간이기도 하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역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35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K팝 장기 진입 역사의 새 페이지를 쓰고 있다. 비록 이번 주 32위로 소폭 하락했지만, 차트 개편 이래 한국 가수로서는 최장 기간 머물고 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남긴 55주 진입 기록에도 도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예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날리(Gnarly)’ 또한 7주째 차트에 머물며 성장 신호탄을 밝혔다. 이번 순위 83위로, 데뷔 초반부터 이어지는 롱런 행보가 돋보인다. 제이홉과 K팝 아티스트들의 줄잇는 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악의 위상을 새롭게 그려내는 중이다.

 

무대 위 강렬함과 곡의 메시지, 그 여운이 영국 차트까지 울렸다. 제이홉의 ‘킬린 잇 걸’은 매번 한계를 넘어서는 그의 발걸음처럼 더 멀리, 더 깊이 대중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치열한 음악 세계에서 품은 진심이 이번엔 최고의 성적으로 돌아왔다. 제이홉과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역주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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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킬린잇걸#영국오피셜싱글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