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기도문 고백”…세븐, 결혼 2주년의 눈물→장우혁 마음 흔든 변화

햇살 가득한 무대의 뒤편, 이다해와 세븐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깊은 정을 한 줌의 따뜻한 시선으로 나누었다. 커피향이 감도는 공연장의 조용한 한켠, 이다해가 남편 세븐을 응원하며 손수 준비한 커피차가 운명적 인연의 길목에 놓였다. 결혼 2주년을 맞아 준비된 이들의 고백은 평범한 일상 속에도 언제나 서로의 품을 갈망하는 연인의 진심이 엿보였다. 서프라이즈와 웃음이 뒤섞인 그날, 두 사람은 함께 걸었던 시간표 위에 더욱 짙은 색채의 추억을 수놓았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6회에서는 이다해와 세븐이 함께한 10년 연애와 결혼 2주년을 기념하는 진정성 가득한 이벤트가 공개됐다. 이다해는 세븐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고, 뮤지컬 공연장으로 향해 스스로 커피차를 마련하는 따듯한 내조의 모습을 보여 주변을 흐뭇하게 했다. 세븐 역시 이다해와의 첫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식사를 준비하며 “10년 전 뽀뽀를 나눴던 공간의 의미를 오늘 다시 나누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다해는, 다가올 출장 전 남편만을 위한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처럼 담은 두 사람의 추억 영상 앞, 오랜 정은 담백한 언어와 눈빛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이다해는 12년 전 자신이 쓴 ‘배우자 기도문’을 조용히 꺼내 세븐에게 들려주어 더욱 진한 감동을 남겼다. “나만을 사랑하고, 어떤 상황에도 나를 놓지 않는 남자를 바란다”는 소망의 구절에는 어쩌면 이미 예감했던 인연의 증거처럼 부드러운 떨림이 있었다. 기도문 속 모습과 한 몸처럼 닮아간 세븐을 향해, 이다해는 “이 관계를 남자답게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랜 여정 끝 한 끼의 분식과 나란히 나눈 눈빛에는 변하지 않는 애틋함이 머물러, 세븐 역시 이다해에게 진심을 담아 화답했다.

한편, 장우혁의 집엔 새로운 기운이 감돌았다. 절친 천명훈, 김종민과 함께 손성윤의 방문을 앞두고 정성스레 집을 단장하는 장우혁의 모습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브런치 메뉴를 고민하며 직접 회를 가꾸고, 친근한 농담에 수줍게 반응하는 그의 모습이 오랜 우정과 새로운 인연이 교차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종민은 장우혁의 신중한 성격을 따스하게 풀어내며 “천천히 다가가는 스타일이라 오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남겼고, 천명훈은 10년지기 여성 친구에게 품은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해 친구들의 응원을 끌어냈다.

옥상에 모여 잡초를 뽑고 함께 짜장면을 나눠 먹는 세 사람의 일상은 자연스러운 유대와 온기를 더했다. 결혼을 고민하는 진솔한 대화도 오갔다. 김종민은 “같이 식사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사이가 소중하다”며 감동적 여운을 남겼다. 변화하는 마음의 결이 교차하며, 166회 ‘신랑수업’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의 아름다운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결국 결혼 2주년을 맞은 이다해와 세븐의 진심 어린 나눔, 예기치 못한 인연에 마음이 흔들리는 장우혁,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고민하는 천명훈과 김종민의 솔직한 서사가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 따뜻한 변화와 성장을 품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진심 있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