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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김영옥 9년 인연 재회”…동치미 한밤 홍대 데이트→가족보다 더 가까운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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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김영옥 9년 인연 재회”…동치미 한밤 홍대 데이트→가족보다 더 가까운 온기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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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홍대 거리, 따스한 손길과 깊은 시선이 교차하며 한순간 세월이 멈춘 듯했다. 몬스타엑스 주헌과 배우 김영옥이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오랜 우정과 가족 이상의 정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를 그려냈다. 새삼스러운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와 미소에는 9년의 시간이 녹아 있었다.

 

‘나는 남편보다 더 가까운 남자가 있다’는 주제 아래, 주헌이 김영옥의 일상브이로그에 등장하며 두 사람은 홍대 골목에서 반갑게 재회했다. 주헌이 힘껏 외친 “할머니!”라는 음성은 골목을 단번에 오롯한 가족의 공간으로 만들었고, 김영옥은 환한 얼굴로 손을 꼭 잡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앉은 김영옥은 “손자 같다. 군대에 있을 때도 계속 연락을 주었다”고 말하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할머니가 여사친”…몬스타엑스 주헌·김영옥, ‘동치미’ 홍대 데이트→9년 인연 뭉클 / MBN
“할머니가 여사친”…몬스타엑스 주헌·김영옥, ‘동치미’ 홍대 데이트→9년 인연 뭉클 / MBN

주헌 역시 MC와 출연진 앞에서 “동치미 출연을 알리자 어머니도 놀라셨다”며 자신에게 의미 깊은 순간임을 밝혔다. 두 사람은 힙합 방송을 함께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김영옥의 랩 수업이 큰 영향을 주었음을 재치 있고 따뜻하게 전했다. 김영옥이 준비한 모자를 쓴 주헌의 모습에 스튜디오 패널들 역시 “역시 아이돌”이라며 찬사를 보내 현장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는 도미 머리 조림과 초밥, 육회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주헌은 김영옥이 연예인 딘딘과의 추억을 꺼내자 “저는 왜 장어집에 안 데려가셨어요?”라며 귀여운 투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사친’이라는 화두에 주헌은 “저에게 여사친은 할머니죠”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고, 두 사람의 정겨운 대화에 스튜디오와 시청자 모두 마음이 따뜻해졌다.

 

식사 후에는 양탈 소품을 활용한 네컷 사진 촬영으로 그날의 기억을 한 장 한 장 새겼다. 익살스럽고 푸근한 표정은 물론,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화면 너머까지 전해졌다. 데이트가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의 우정과 시간의 흔적은 또다시 다가올 만남을 약속하는 듯했다.

 

몬스타엑스 주헌이 소속된 몬스타엑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오랜 세월을 건너온 따뜻한 우정의 무대와 또 다른 뜨거운 열정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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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주헌#김영옥#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