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4년 만의 ‘불후의 명곡’ 귀환”…네박자 열창에 현장 울림→트로트 팬 감성 흔들린 밤
불후의명곡 무대가 열리던 날, 낮고 따사로운 햇살만큼이나 팬들의 마음도 들떴다. 진해성을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그를 마주하는 순간, 한 팬은 “말간 얼굴이 되는 순간”이라고 특별한 감정을 고백했다. 4년 동안 ‘불후의 명곡’이란 이름 아래 그의 귀환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이날의 무대는 삶의 찬란한 쉼표가 됐다.
현장에는 진해성의 명곡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밝은 미소가 번졌고, 무더운 여름도 그저 선선한 바람인 양 느껴졌다. 팬들은 그의 노래와 목소리가 마음의 허기와 추위를 채워준다고 했다. 무대를 바라보던 이들은 거대한 체구와 잘생긴 외모 속에 어린아이 같은 진해성의 순수하고 유쾌한 본질을 다시금 발견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물풍선 게임에 흠뻑 젖은 후 “엄마…”를 연발하는 순간까지, 진해성의 소탈함과 진심이 현장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다채로운 예능감 뒤에 숨은 ‘정통 트로트 끝판왕’ 진해성은 그날 ‘불후의 명곡’에서 송대관의 ‘네박자’를 불렀다. 방청객들의 박수와 진행을 아우르는 따뜻한 무대 위에서, 진해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힘이 빛을 발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닌, 담백한 목소리로 전하는 트로트의 미학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진해성만의 색과 깊이를 더했다.
4년 만에 다시 선 ‘불후의 명곡’ 무대는 기다림의 미학이 주는 진한 감동 그 자체였다. 네박자 첫 소절처럼 진해성의 트로트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희로애락의 순간에 늘 함께였다. 새롭게 시작된 그의 행보를 현장의 팬들은 “영원히 응원한다”는 열정적인 메시지로 채웠다.
진해성이 4년 만에 올킬 신화의 역사를 재현한 ‘불후의 명곡’ 무대는 오는 주말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