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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힙한 여행자 변신”…여름 아침 미소→새로운 일상에 스며들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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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벽에 기대 선 RM의 모습이 잔잔한 설렘을 선사했다. 나뭇잎 아래에서 머리를 감싼 후디와 팬츠, 그리고 부드러운 여름 햇살이 그의 여유로운 여행 분위기를 완성했다. 환하게 내려앉은 빛과 붉게 피어난 꽃, 도시의 질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모습 자체로 한 편의 담백한 여름 아침 풍경화가 그려졌다.
RM은 “me cook yes america”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직접 느낀 여행지의 새로운 공기를 사진에 고스란히 담았다. 가지런히 팔을 모으고 선 채로 짓는 미소에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순간을 대하는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났다. 무대 위 강렬한 에너지를 잠시 내려놓은 듯한 모습은 평범한 일상과 자기 자신에 더 가까워지려는 변화의 순간을 보여줬다.

사진을 마주한 팬들은 “평범한 행복, 따스함이 전해진다”, “여행 속 한가로운 미소가 보기 좋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전보다 한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RM의 섬세한 내면 풍경이 여름의 향기처럼 팬 곁에 스며들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방탄소년단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달리, 거리와 계절의 색에 녹아든 RM은 일상과 변화 사이에 선 진솔한 여행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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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방탄소년단#여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