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늘의 날씨] 경주 낮 최고 35도 안팎…경북권 전역 폭염경보
사회

[오늘의 날씨] 경주 낮 최고 35도 안팎…경북권 전역 폭염경보

윤지안 기자
입력

2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일본 남쪽 바다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북 내륙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구름만 간간이 지나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경북 봉화 22도, 문경 24도, 안동과 김천 25도, 대구 26도, 포항 27도로 평년을 크게 웃돌았다. 낮 최고기온은 울진 33도, 안동 34도, 포항 35도, 대구와 김천 36도, 경산은 3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경주 역시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달하며 짙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사진 출처 =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경주보문관광단지
사진 출처 =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경주보문관광단지

현재 경주를 포함해 대구, 경산, 고령, 구미, 김천, 상주, 성주, 안동, 영덕, 예천, 의성, 청도, 칠곡, 포항, 울진 평지 등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문경, 영주, 청송, 영양, 봉화 평지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대기 흐름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동해상 파도 높이도 0.5~1미터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5도를 오르내려 매우 덥고,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여름철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면 실내‧음영 코스 이용도 권장된다. 보문호 산책로, 동궁원 식물원 등 그늘진 공간이나 실내 휴식처, 해안가인 감포 해수욕장이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인기 코스로 꼽힌다. 또한 불국사와 석굴암 등 산자락 문화유산은 숲속 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한편, 일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농업, 야외 근로, 어린이‧노약자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주#폭염경보#경북지역